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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황산초지바다낚시터 1박 2일 낚시 후기
강화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을 배경으로 1박 2일간의 황산초지바다낚시터에서 낚시를 다녀왔다. 이 글에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것들과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해보고자 한다.

아이들과 함께한 강화도 여행
2018년 8월 31일, 아이들과 함께 강화도로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아이들의 물놀이를 위한 것이었다. 아이 친구 아버지가 경찰로 근무하고 있어서 덕분에 강화도 경찰수련원 카라반 캠핑장을 빌릴 수 있었던 덕택이었다. 나는 애들과 엄마들을 캠핑장에 내려주고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홀로 시작된 황산초지바다낚시터에서의 낚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나는 강화도 황산초지바다낚시터로 향했다. 이곳은 과거부터 여러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대원낚시에서 생새우를 구입해 두레박에 넣어 두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새우 한 마리가 익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이날의 날씨가 얼마나 뜨겁고 낚시 환경이 어려웠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낚시터의 사무실에 들렀을 때 방갈로 자리가 없어 당황스러웠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방갈로 자리들이 이미 다 차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B라인의 5번 방갈로를 빌려 낚시를 시작했지만, 부교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닐 때마다 흔들려서 뱃멀미가 발생하는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해 낚시에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낚시의 시작과 예상치 못한 사건들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힘차게 캐스팅을 했지만, 갑작스럽게 최애템인 머모피 캡틴 낚싯대 3번대가 날아가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순간 하늘이 그레이 색으로 변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채비를 다시 준비하면서 가마가츠 대를 꺼내어 다시 캐스팅했는데, 오랜만에 사용한 낚싯대가 가볍게 느껴졌다.

2호지에서 낚시를 시작했지만 입질이 없어서 3호지로 장소를 옮겼다. 황산초지터 난간에는 낚싯대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채비를 준비하는 것이 수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점성어 한 마리를 낚았고, 곧이어 어름돔도 히트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차 밑으로 파고들면서 라인이 터지는 바람에 손맛을 더 오래 즐기지 못했다.

점성어는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 마나님들께 배달되었다. 비록 1마리뿐이었지만, 회의 맛은 일품이었다.
밤낚시의 도전과 황산초지 낚시터의 풍경

날이 저물고 나서도 더위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주변 모텔들의 불빛이 밝게 비추고 있었고, 황산도 주변에는 낚시터를 찾은 많은 사람들이 밤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그 와중에 하늘을 올려다보니 피카소 모텔 위쪽에 밝은 별 하나가 눈에 띄었다.

무엇인지 궁금해서 스타 차트 앱을 꺼내봤지만,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나는 그 별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낚시에 집중하려 했다.

결국 밤 11시가 되어 낚시를 멈추고 방갈로에 들어가 간단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준비해 간 참맛의 발열 식전 투식량 고추장 야채비빔밥을 데워 먹었고, 배도 채우고 나니 그제야 약간의 여유가 찾아왔다.
다음날 아침, 아쉬움과 함께 끝난 낚시

다음날 아침이 밝았고, 나는 좀 더 낚시를 즐겼다. 그러나 더 많은 어종을 잡기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오전 9시에 낚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낚시를 마친 후에는 황산초지바다낚시터 내 식당에서 제육덮밥을 시켜 먹고 커피 한 잔을 즐기면서 아이들이 캠핑을 마무리하기를 기다렸다.

11시가 되어서야 아이들과 아내가 철수 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 모두 함께 강화도를 떠나기로 했다. 비록 더위와 배멀미, 그리고 낚시 중 발생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이 강화도에서의 1박 2일 낚시 여행을 더욱 기억에 남게 만든 경험들이었다.
- 황산 초지 바다낚시터
- 낚시터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1325-60
결론
강화도 황산초지바다낚시터는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다양한 어종과 깨끗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날씨에 따라 낚시 환경이 크게 좌우될 수 있으므로, 준비물을 철저히 갖추고 날씨를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부교에서의 낚시로 인해 뱃멀미를 겪을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그래도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경험으로 남고, 낚시의 즐거움과 함께 자연 속에서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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